농협구례교육원 교수 이은영

[데일리전남] 가정의 달 5월의 시작을 알리는 어린이날이 다가온다. 어린이날은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로, 그들의 권리와 행복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이날은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제안한 국제적인 제도를 받아들여, 1923년부터 정식으로 제정되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보호와 권리를 강조하며, 그들의 행복한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는 날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해년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2023년 진행된 행사 중 눈에 띄는 행사로 ‘농촌 어린이 체험 캠프’가 있었다. 이는 대표적인 농촌 체험행사로, 도심 속에서 자란 어린이들에게 농촌 생활과 자연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기업의 협약으로 진행되었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농촌 환경에서 농작업 체험, 동물 교감 체험, 자연 탐험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다.

이뿐만 아니라, 일년 상시 운영 중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알리고자, 전라남도청에서는 ‘전남 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도시에서 체험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바탕으로 지역의 농산물을 직접 생산자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마을별, 체험별, 지역별로 구분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어린이들은 자연과 농촌 생활을 경험함으로써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갖게 된다. 또한, 실제적인 학습과 체험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으며, 동시에 농촌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직은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과 홍보라는 숙제로 아쉬움은 있지만, 2024년 어린이날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농업·농촌 주말농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