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 9월 17~18일 개막…노벨상 석학·글로벌 투자자 총출동 DDD 에너지 전환(분산·직류·디지털 AI) 집중 논의 AI·RE100·투자 전략·탄소관리까지…나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위상 강화 최영민 기자 omega7611@naver.com

2025년 09월 15일(월) 15:25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NGEF) 2025’ 공식 포스터. /사진:나주시 제공

[데일리전남] 전라남도 나주시가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융합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라남도·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준비한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NGEF) 2025’를 9월 17~18일 이틀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포럼은 기초지자체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임에도 세계적 석학·글로벌 기업·투자기관이 참여하는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DDD 에너지 전환(Distributed·DC·Digital AI)’이다. 정부의 에너지·AI 정책 기조와 맞물려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방향성과 미래 전략을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7일 오전 10시 개막식에서는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싱가포르국립대)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AI 기반 차세대 신소재 설계와 에너지 산업 혁신을 전망한다.

같은 날 오후 2시 열리는 세션 1 ‘AI for Energy’에서는 신정규 래블업 대표, 김성철 한전KDN 원장, 이효섭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부사장 등이 전력 거래 최적화, 차세대 전력망 운영, 글로벌 규제 대응, 디지털 인프라 보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둘째 날인 18일 오전 10시에는 세션 2 ‘Business & Investment’가 열린다. 최종웅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대표와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이 기업·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브라이언 구, 제프 웡 등 글로벌 투자 리더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실리콘밸리 최신 트렌드와 한미 협력 전략을 공유한다.

같은 날 오후 2시 열리는 세션 3 ‘Energy for AI’에서는 토마스 헬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COP30 탄소관리 전략을 발표한다. 김용학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장, 진우삼 한국RE100위원회 위원장 등이 RE100 산업단지, 에너지 공동체 전환, AI 융합 전략을 심층 논의한다.

포럼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7일 저녁 6시에는 구독자 27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과학을 보다’가 시민특강을 열어 “인류는 무한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 등 흥미로운 주제로 700여 명의 시민·학생과 만난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 다낭시와 전남에너지산업협회 간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에너지 교류·협력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분산·직류·디지털 AI 중심의 에너지 미래를 나주가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나주가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 참가 신청은 포럼 공식 누리집(www.ngef.or.kr)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