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주영산강축제’ 어린이 세상!” 직업체험·놀이·교육 하나로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에 몰린 인산인해 소방관·승무원·과학수사대·뷰티살롱까지…아이들 웃음꽃 ‘활짝’ 최영민 기자 omega7611@naver.com

2025년 10월 09일(목) 11:53

‘2025 나주영산강축제장’에 마련된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에서 승무원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 /사진:나주시 제공

[데일리전남]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진로형 축제를 선보여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개막식에만 15만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린 가운데, 축제 현장에 마련된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이 어린이 관람객들의 최고 인기 공간으로 떠올랐다.

직업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이 실제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했다. 소방관 체험존에서는 인명 구조 훈련을 배우며 시민의식을 키웠고, 승무원 체험존에서는 기내 서비스를 직접 실습하며 배려와 소통의 가치를 익혔다.
또, C.S.I 과학수사대 체험에서는 지문 감식과 증거 분석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르고, 뷰티살롱 체험존에서는 헤어디자이너의 섬세한 기술을 배우며 창의성과 집중력을 키웠다.

‘C.S.I 과학수사대’ 부스에서 지문 감식과 증거 수집을 배우는 장면. /사진:나주시 제공

‘뷰티살롱 체험관’에서 헤어디자이너 교육을 받으며 웃음 짓는 아이들. /사진:나주시 제공

부모들은 아이들이 유니폼을 입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 눈빛이 달라졌다”, “진짜 꿈이 생긴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재덕 시민공감홍보실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놀이로 배우는 진로체험형 축제’를 구현했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현장형 교육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소방관이 꿈이에요!”, “진짜 비행기 타는 것 같아요!”라며 웃음꽃을 피웠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아이들의 생생한 체험 장면을 사진으로 담으며 SNS에 ‘#나주영산강축제’, ‘#키자니아체험’, ‘#어린이진로축제’ 해시태그를 붙여 확산시켰다.

소방관 체험 부스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배우는 어린이들. /사진:나주시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과 놀이, 체험과 가족의 소통이 어우러진 축제로 평가받으며, ‘2025 나주영산강축제’의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배우는 ‘체험형 교육 현장’이며,
부모에게는 웃음 속에서 아이의 미래를 보는 시간이었다.
나주는 지금, ‘배움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