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전라도 지자체장 부문 TOP10. 윤병태 나주시장이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정책 지속성과 공감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선정됐다. (자료=아시아브랜드연구소)

[데일리전남] 윤병태 나주시장이 ‘K-브랜드지수’ 전라도 지자체장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정책 지속성과 행정 리더십을 데이터로 입증했다. 각종 정치적 논란과 지역 현안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도 시정의 중심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에 따르면 윤 시장은 전라도 20개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빅데이터 244만여 건을 분석해 산출됐다.

K-브랜드지수는 단순 언론 노출량이 아닌 ▲미디어 ▲소셜 ▲긍정·부정 ▲활성화 ▲커뮤니티 ▲AI 인덱스 등 복합 지표를 적용한다. 단기 이슈나 일회성 이벤트보다 정책의 지속 노출과 시민 공감도가 핵심 평가 기준이다.

분석 결과 윤병태 나주시장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노관규 순천시장, 김산 무안군수, 이학수 정읍시장,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윤병태 시장의 경우 단기 논란이나 이벤트성 이슈보다 생활 현안, 지역 경제, 미래 전략이 온라인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축적된 것이 특징”이라며 “정책 중심 행정이 브랜드 신뢰도로 전환된 사례”라고 분석했다.

주목되는 대목은 이번 1위가 정치적 공방이 거셌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윤 시장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허위 의혹에 대해 강경하면서도 절제된 대응 원칙을 유지하는 동시에, 인공태양 연구시설 추진, 미래 산업 기반 구축, 방역·민생 현안 관리 등 시정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위기 국면에서도 “행정은 멈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며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강조한 점이 온라인 여론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단체장의 대응이 정치적 수사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과 행정으로 이어질 때, 브랜드 신뢰도가 형성된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시정을 함께 만들어 온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신뢰가 쌓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나주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논란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정책의 축적은 데이터로 남는다. 이번 ‘K-브랜드지수’ 1위는 위기 속에서도 행정의 중심을 지킨 단체장이 어떻게 평가받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로 읽힌다.

논란은 지나가지만, 정책은 기록된다.
데이터는 흔들리지 않는 행정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