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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몇 달간 직접 실천해 본 소감은, "충분히, 그리고 꾸준히 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예상과 달리 온라인 쇼핑을 줄이자 오히려 지출이 함께 줄었다. 돌이켜 보면, 택배 상자를 받고도 내가 무엇을 주문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적지 않았다.
결제가 쉬운 만큼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도 그만큼 많았던 셈이다. 주변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책 한 권도 온라인 서점 대신 동네 서점에서 구입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소하지만 꾸준히 실천하고 있었다.
이러한 제주시 공직자들의 작은 걸음은 결코 작지 않은 숫자로 돌아왔다. 지난 6개월간 지역 소비 금액은 약 30억 원, 영수증을 한 장씩 이어 붙이면 그 길이가 6.4㎞에 이른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지역 상권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제주시는 이러한 위기를 시민과 함께 넘고자 지난 9월 16일 서문공설시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심백 캠페인'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직자가 먼저 솔선하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이 함께 손을 보태 주신다면 '심백'이라는 작은 불씨는 민생 회복의 마중물로 분명히 번져 나갈 것이다.
한편, 며칠 전 이도 패션거리 골목형상점가를 찾았다가 한 업주로부터 반가운 안내를 받았다. 이 근처에서 온누리상품권이 되는 곳은 여기뿐이라며 충전 시 7% 선할인과 소득공제 40% 혜택을 소개해 주었다. 별도 카드 발급 없이 내가 쓰던 카드 그대로 가능하다기에 그 자리에서 충전해 사용해 보았다. 방법은 간단하다.
①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검색 후 앱 설치 ② 회원가입 ③ 결제카드 관리 → 카드 등록 ④ 충전하기
한 달 최대 충전 한도는 100만 원. 100만 원을 충전해 보니 실제 결제 금액은 93만 원, 곧 7만 원이 그 자리에서 할인되는 셈이다. 그동안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만 알고 있었던 스스로가 '헛똑똑이'였구나 싶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뿐 아니라 골목형상점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제주시에만 23곳의 골목형상점가가 지정되어 가맹점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탐나는전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온누리까지 함께 활용한다면 소비 심백 실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비가 모여 이웃 상인의 하루를, 나아가 제주 경제의 내일을 바꾼다. 오늘 우리 동네 골목형상점가에서 디지털 온누리로 '소비 심백'을 실천해 보기를 청해본다.
데일리전남 cym1771@naver.com
2026.10.06 (화) 2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