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함평군 제공

[데일리전남]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지역 핵심 현안사업을 2026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함평군은 3일과 4일 이틀간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직접 설명하며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6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춰 추진된 것으로, 함평군의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절박한 현장 행보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국회 의원들과 함께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 모습 /사진:함평군 제공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개호·신정훈·문금주·조계원·안도걸·정진욱·전종덕·박정현 의원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잇달아 만나 함평군의 핵심 사업 추진 필요성과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이상익 군수는 국회 관계자들에게 함평군의 지역 현황과 발전 전략이 담긴 서면 질의서를 전달하며, 정부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사업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국가 차원의 교통안전·미래축산·환경 분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함평군의 전략사업을 집중 건의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군이 건의한 주요 핵심 사업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건립(총사업비 424억 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6,754억 원) ▲함평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12억 원) 등 총 7,190억 원 규모로, 35.1억 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조계원 의원과 면담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함평군 제공

현재 함평군은 ▲손불면 대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68억 원) ▲해보면 중블록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385억 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170억 원) ▲석성지구 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정비사업(135억 원) ▲월야면 빛그린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33억 원) 등 총 75개 사업, 666억 원이 이미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군은 앞으로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까지 중앙부처와 국회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와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익 군수는 “정부예산은 곧 지역의 미래이자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위해 정부예산 확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어 “AI 첨단축산·교통안전·환경 인프라 구축 등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함평의 미래를 여는 핵심 동력”이라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군민이 행복한 희망찬 함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