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장애인복지관 앞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지킴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전라남도와 전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공동 추진한 이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도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전남] 전라남도가 추진한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이 2025년 상반기 전라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도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도 본청, 시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고,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 사례를 심사한 결과, 장애인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장애인복지과의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지킴이’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흥군 장애인복지관 등지에서 전남건강버스와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국가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 구강검진, 치과 진료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시군·공공기관 부문에서는 강진군의 ‘전국 최초 반값 여행’이 최우수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여행객에게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지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관광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온라인 사전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도 부문 7개, 시군·공공기관 부문 1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도민 체감도·적극성·중요도·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중점 평가했다. 총 18건의 우수 사례가 최종 발굴됐다.

전남도는 도 부문 수상 부서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의 포상금과 상장, 시군·공공기관에는 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장광열 전남도 총무과장은 “대통령실이 공직사회 활력 제고를 위해 제시한 5대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적극행정”이라며, “전남도는 면책제도, 신고센터 운영, 경진대회 확대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