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오른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5년 7월 22일 전남 나주시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실질적 지원 대책을 강조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전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당대표 선출을 축하하며, “전라남도가 숙원해온 국립의대 설립과 신재생에너지 허브 구축, 제2우주센터 유치 등이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발표한 공식 축하문에서 “정청래 대표가 당선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나주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것은 전남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의 표현”이라며, “정치적 행보가 아닌 인간적 감동을 주는 리더십”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 대표는 4선 국회의원, 국회 법사위원장, 광주전남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며 호남 민심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제22대 대선 당시엔 광주전남을 발로 뛰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이끌어냈고, 윤석열 정권 탄핵소추 과정에선 국민 다수의 뜻을 대변하며 소추위원으로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025년 6월 15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게 헌화·분향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지사는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견인한 주역이자, 앞으로 민주당을 더욱 강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정당으로 이끌 리더”라며 “전남도정과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정 대표가 만들어갈 새로운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원팀으로 함께 달려온 박찬대 후보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의 민주당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전남이 추진 중인 국립의대 설립,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강화, 우주항공 클러스터 유치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정치권의 강력한 뒷받침 속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