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홍보대사 조승환 씨가 중국 장자제에서 ‘얼음 위 맨발 오래 서있기’ 세계신기록 달성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공

[데일리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의 홍보대사이자 국제 환경운동가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또 한 번 인류 기록을 새로 썼다.
군에 따르면 조 씨는 10일 중국 후난성 장자제에서 열린 ‘얼음 위 맨발 오래 서있기’ 도전에서 무려 5시간 20분을 버티며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종전 기록 5시간 15분을 5분 경신한 대기록이다.

이번 도전은 한중문화교류국제미디어와 중국 세계일대일로공소연맹 문화부 초청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수백 명의 관광객과 관계자들이 몰려 조승환 씨의 기네스급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조 씨는 “기후위기를 막기에는 이미 늦었지만, 전 세계가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공동정부를 구성해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번 기록은 얼음을 ‘빙하’, 맨발을 ‘지구온난화로 병들어가는 지구’에 비유한 상징적 퍼포먼스로, 지구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 세계에 강렬하게 전했다.

조 씨는 오는 11월 14일 미얀마 고마다 사원에서 5시간 35분 기록에 재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