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와 영광군 복지기동대가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기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영광소방서 제공

[데일리전남] 영광소방서·군 복지기동대, 노후주택 180가구 ‘화재 제로’ 긴급 점검
부산 아파트 화재 계기… 취약계층·아동 주거지 전기·소방 안전 총점검

영광소방서(서장 박의승)가 최근 부산 아파트 화재 참사를 계기로, 취약계층과 아동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점검 기간은 11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로, 관내 180가구가 대상이다.

119생활안전 순찰대와 영광군 11개 읍·면 복지기동대가 힘을 모아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고용량 멀티탭 누전 여부 확인 ▲소화 패치 설치 ▲노후 전선 정리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점검 ▲소화기 배부 및 화재 대응 교육 등이다.

영광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와 영광군 복지기동대가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기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박의승 서장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생활안전 순찰대와 유관기관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화재 예방은 사전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점검과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시설 확인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화재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주민들에게 대응 요령을 전파하는 실질적 예방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선 노후화, 누전,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주택의 경우 이번 점검이 사고 예방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