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가 국정과제 반영 성과를 밝히며 재생에너지 중심도시 도약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데일리전남] 영광군이 추진 중인 핵심 에너지 현안들이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되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12대 중점과제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경제성장과 탄소중립을 함께 달성’ 과제가 확정되면서, 영광군은 해상풍력단지·전용항만 조성, 태양광 입지 확대, 햇빛·바람 연금 확대, 에너지자립도시 조성, RE100 국가산단 등에서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게 됐다.

풍부한 일조량과 해안선, 그리고 원전 입지까지 갖춘 영광군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은 대마산단 배후단지에 2026년부터 2031년까지 1GW 규모의 청정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수소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했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에도 적극 나섰다. 생산과 운송, 소재 연구소 집적을 통해 국비 확보, 대기업 투자 유치, 고용 창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기본소득 행복도시 영광군’ 슬로건 아래 펼쳐진 해상풍력단지 전경. 영광은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수도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햇빛·바람 기본소득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발생한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모델로, 현재 법제화와 재원 마련이 진행 중이다. 영광군은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분배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서해 앞바다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단지 조감도. 영광군은 글로벌 해상풍력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또한 RE100 국가산단 조성은 글로벌 기업 유치를 가능케 하고, ‘K-그린밸리’ 구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영광의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앞으로 청정수소, 전력거래, 그리고 그린 수출산업의 거점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영광군 신재생에너지 단지 전경.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청정수소 클러스터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장세일 영광군수는 “새 정부 국정과제는 영광군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는 역사적 기회”라며 “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에너지 복지와 지역경제 성과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군민과 함께 농촌 태양광 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한 재생에너지 위원회위원은 “장세일 군수가 보여주는 정책 비전은 마치 ‘리틀 이재명’이라 불릴 만큼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라며 “지역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