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전남]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전략적 마인드와 실용적 대안을 철저히 준비한 성과라며 도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은 역시 위대한 전략가이자 통 큰 승부사였다”며 “국민들은 큰 안도감과 함께 한미 동맹 발전,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김 지사는 “전남 농산물 추가 개방 논의가 없었던 것은 다행”이라며 농업 분야의 성과를 먼저 짚었다.

그러면서 “철강에 대한 50% 과도한 관세 문제는 반드시 완화돼야 한다”며 “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철강은 자동차, 건설, 조선, 우주항공 등 모든 기반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마스가 프로젝트에 전남 조선업이 참여하는 것도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성공이 우리 경제 회복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지금, 수출과 투자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는 한국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 조건은 대동소이하다”며 “발빠른 전략과 실용정신으로 무장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 파고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또 “안미경중(安美經中)은 시대착오적 구호일 뿐”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적 선도국가로 도약해야 하고, 대통령 말씀대로 실용외교로 세계 어디든 달려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 등장한 “혁명”, “숙청” 등의 표현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와 미국의 극우세력이 손잡고 허위정보를 퍼뜨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극우세력의 부정선거론은 말도 안 된다”며 “국익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외세의 힘을 빌려 국내정치를 해결하려는 발상 자체가 사대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해가 있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면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그 순간 대통령과 참모들이 느꼈을 심정은 어땠겠느냐”며 “조작·왜곡된 정보라면 외교를 방해하고 국익을 해치는 중대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